<앵커>
제주에서 실종 닷새만에 숨진채 발견된 어린이집 여교사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같은 마을 주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용의자는 여교사의 시신이 발견되자 자살했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입니다.
<기자>
실종 닷새만에 어린이집 여교사인 26살 양인실씨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양씨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미궁으로 빠질것 같았던 이 사건의 용의자가 드러났습니다.
양씨 시신이 발견된 지난 12일 밤 119 구급대가 독극물을 마신 A씨를 병원으로 옮기던 중 팔에 난 상처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 집을 수색했고 피 묻은 옷과 양씨의 소지품을 찾아냈습니다.
[강호준/제주경찰서장 : 혈흔이 묻어있는 용의자 상의 1점, 피해자의 가방 1점, 모자, 양말 1켤레, 교육계획안 1점이 발견됨에 따라 피의자로 특정하여.]
하지만 A씨는 병원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숨진 양씨와 같은 마을 주민이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7일밤 귀가하던 양씨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8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야산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이 차량을 이용해 숨진 양씨를 옮겼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A씨는 양씨 시신이 발견되고 경찰 수사망이 좁혀지자 독극물을 마시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