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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고 무너지고'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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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새벽까지 수도권에 내린 비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에서는 토사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빈발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쯤 경기도 부천시 약대동의 한 교차로에서 36살 박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50살 송모씨의 승용차와 32살 이모씨의 트럭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박씨등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호를 위반해 달리던 박씨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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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쯤에는 서울시 용산동 동작대교 북단에서 40살 곽모씨가 몰던 승합차가 급커브길에서 미끄러져 다리 난간을 들이받았습니다.

곽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에는 전북 남원시 산동면의 88고속도로 남원 나들목 부근 절개지에서 토사 200여 톤이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이 사고로 낙석 방지용 그물망이 넘어지며 32살 정모씨의 승용차를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곧바로 복구 작업에 나서 밤 10시쯤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이보다 4시간 앞선 오후 1시 반쯤에는 경북 김천시 부항댐 건설현장에서 발파작업을 하려던 41살 이모씨와 35살 주모씨가 무너져 내린 흙과 돌에 매몰됐습니다.

이씨 등은 곧 구조됐지만 골절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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