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하지만 남아있는 다른 인질들을 생각하면 진짜 협상은 이제부터인 셈인데요.
탈레반은 왜 인질 2명만을 우선 석방한 것일까, 나머지 인질 석방협상 절차는 어떻게 진행될까. 표언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탈레반 아마디 대변인은 2명의 인질을 석방하면서 조건없는 선의의 표시라고 했습니다.
액면 그대로 듣는다면 "탈레반도 이렇게 유연하다"는 점을 보이면서 진행중인 한국과 협상에 의지를 보였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런만큼 앞으로의 협상도 4명 추가 석방설이 나올 만큼 긍정적인 전망이 많습니다.
2명 석방이 기름칠을 했으니 협상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양측 협상 대표들은 인질 석방과정에도 전화를 통한 접촉은 계속됐고 대면 접촉도 오늘 내일(15일) 중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탈레반의 전략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먼저 주었으니 이제는 자신들의 요구조건을 들어달라는 압박입니다.
양보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인질 석방후에 탈레반측은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 요구를 더욱 강도높게 하고 있습니다.
[아마디/탈레반 대변인 : 한국과 국제사회는 앞으로 남은 19명의 인질과 탈레반 수감자와의 교환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아프간 정부가 쉽사리 수용하겠느냐가 문제입니다.
앞으로 협상이 지리한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은 그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남은 인질들의 안전은 탈레반이 공언대로 일단 안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일정 부분 합의가 이뤄질 경우 단계 단계마다 여성 인질들을 추가로 석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며 장기화할 경우, 탈레반이 인질 추가 위해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걱정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