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양측이 이렇게 이 문제에 사활을 거는 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경선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불과 닷새, 막판 표심이 흔들릴 가능성 때문입니다.
김우식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관심의 초점은 이번 사안이 무응답층이나 기존 지지자 가운데 흔들리는 사람들의 선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지입니다.
대의원과 당원의 경우 지난달 31일 SBS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사람이 대의원이 2.6, 당원이 5%입니다.
기존 지지자 가운데 선택을 바꿀 수 있다는 사람은, 대의원 가운ㄷ 11.4%, 이명박 후보 지지자 가운데서는 8%입니다.
당원은 더 심해서 20.5%가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했고 이 후보 지지자 가운데는 15.9%가 바꿀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박 두 후보의 격차가 10% 포인트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안이 경선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 여론의 경우도 이-박 두 후보의 격차가 9.2%인데 비해 무응답층은 11.1%나 돼 역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 사안이 실제로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의 견해는 엇갈립니다.
먼저, 이 후보에게 불리하다는 견해입니다.
사안 자체가 국민정서에 민감한 부동산 문제이고, 아무래도 불안한 후보라는 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전투구에 염증을 느낀 국민참여 선거인단의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듭니다.
그렇지 않다는 견해는 또 이렇습니다.
경선이 불과 닷새 남았는데 특정이슈가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보통 1-2주가 걸린다는 것입니다.
지난 92년 초원복집 사건 뒤에 김영삼 후보 지지층이 오히려 결집했고 2002년 단일화 실패시 노무현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한 사례를 들어 결과가 거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형준/명지대 교양학부 교수 : 지지결속도가 강한 대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명박 후보에게 유리하고 고연령층 지지가 강한 국민참여선거인단에서는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개연성이 큽니다.]
공작수사라는 이 후보측 주장과 거짓말이 드러났다는 박 후보측의 주장, 어느쪽이 먹힐 지가 막판 승부의 최대 변수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