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비만 보면 겁부터 납니다. 또 얼마나 많은 비가 기습적으로 내릴 지 도무지 안심할 수가 없기 때문이겠죠. 화요일인 오늘(14일)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비는 조금 다른 느낌을 줍니다. 세차게 퍼붓는 것 같으면서도 국지성 호우의 포악함이 잘 보이지 않았거든요. 굵은 빗줄기가 이어진 것 같은데 강우량은 30mm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이정도의 비만 내린다면 그렇게 마음 졸이며 지켜보지 않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말복에 내린 비로 오늘은 말복답지않게 전국의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했습니다.
" 국지성 호우 끝? "
기상청 예보문에 보이던 글귀가 사라졌습니다. 천둥,번개,돌풍..강한 비 뭐 이런 표현들인데요. 날씨가 변하기는 할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올 여름 국지성 호우가 완전히 끝난 것일까요?
물론 수요일부터 2,3일 동안은 비 예보가 빠져 있어 조금 안심이 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올 여름 비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비가 오더라도 그 강도는 조금 약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광복절 ; 구름 많고 소나기 "
강한 비라는 표현대신 등장한 것이 소나기입니다. 소의 등을 나눌 정도로 국지적인 비가 소나기인데요. 그런 만큼 언제 어느 곳에 내릴 지 예보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문제는 소나기의 양인데요.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릴 경우 비의 양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적은 곳은 5mm정도에 그칠 수 있지만 많은 곳은 30mm정도까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30mm면 소나기로서는 아주 강한 소나기로 이 정도 소나기는 무조건 피한 뒤 비가 그치기만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 찜통더위에 열대야까지 "
국지성 호우가 물러가면 자연스럽게 뒤를 잇는 기상현상은 찜통더위입니다. 물론 비가 내리는 과정에서도 기온이 낮지 않아 후텁지근한 무더위에 시달린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뭐 그리 새로울 것도 없지만 말입니다.
일단 전국의 낮기온이 30도를 웃돈다고 보면 되겠구요. 이런 높은 기온에 습도까지 높아져 끈적끈적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낮더위는 밤까지 이어지면서 대부분 지방에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충분한 잠만큼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도 없는 만큼 효과적으로 대응하셔서 건강을 지켜야겠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