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곡동 땅 관련 중간 수사 결과 검찰 발표에 대해서 이명박 후보 측은 검찰의 의도를 의심하며 정치 공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박근혜 후보 측은 이 후보의 거짓말이 드러났다며 후보 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모든 것을 걸고 도곡동 땅이 자기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형 상은씨 관련 의혹과 관련해 차명재산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킬 만한 부당한 발표라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장관근/이명박 후보측 대변인 : 부당한 수사를 발표한 것은 야당의 경선에 개입하려는 정치공작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이 캠프의 이재오, 진수희 의원 등 10여 명은 밤 늦게 대검찰청을 찾아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항의하는 농성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 측은 도곡동 땅이 사실상 이 후보 것이라는게 밝혀졌다면서 후보 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홍사덕/박근혜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 이와 같은 일이 선진국에서 있었다면 즉각 후보 사퇴가 불가피했을 것 입니다.]
구미를 방문한 박 후보도 의혹은 해소해야 한다면서 이 후보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박 캠프는 검찰 발표가 경선 종반 판세를 가르는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집중 공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14일) 대구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경선 후보 연설회는 이 후보의 정치공작론과 박 후보의 후보사퇴론이 정면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