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의 검증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논란의 도곡동 땅 일부가 차명 의혹이 있다고 검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합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상은/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 맏형 : (도곡동 땅 매입자금은 어떻게 마련?) 내 자금 가지고 내가 산 것 가지고….]
서울 도곡동 땅이 이명박 후보의 차명 재산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 후보의 큰 형인 이상은씨가 지난달 말에 밝혔던 내용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삼십 구일 동안 수사한 끝에 도곡동 땅의 지분 가운데 이상은씨의 몫은 차명 재산일 가능성이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씨가 어떻게 매입 자금을 마련했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땅 매각대금 150억 원을 금리가 낮은 금융상품에 10년 동안 장기 보유한 점도 이례적이라는 것입니다.
또 최근 매달 천만 원에서 4천만 원까지 아흔 일곱 차례에 걸쳐 15억 원이 인출됐는데도, 이 씨가 해당 내역을 잘 모르고 있는 것도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땅 판 돈 150억 원은 이상은 씨가 아닌 다른 이 모 씨가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두 사람이 조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아 더 이상 진실 규명은 불가능하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면서도 지난 95년 포항제철이 이 땅을 산 것은 김만제 당시 회장의 지시였다며 매입과정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포철 직원들은 198억 여원에 땅을 사려다 포기했는데 포철 고위층이 265억 원에 사라고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이명박 후보가 사실상 다스를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핵심 관련자들이 소환에 불응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홍은 프레닝의 천호동 주상복합 개발 특혜 의혹은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 씨의 부동산 차명 보유 의혹도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