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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석방'은 비난 여론 의식한 '선심용'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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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앞서도 보셨듯이 석방소식에 무조건 안도 할 일은 아닙니다. 아프간 현지에서 이번 사건을 취재하다 최근 귀국한 프리랜서 기자 김주선 씨에게 현지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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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까지 탈레반을 취재하다 귀국한 김주선 씨는 인질 두 명 석방을 탈레반의 태도 변화로 오해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김주선/프리랜서 사진작가 : 이건 순전히 대외 이미지용이에요. 선심용이라고 할까요? 순전히 정치적인 쇼에 지나지 않아요.]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과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제스처일 뿐이라는 겁니다.

[TV 방송이나 라디오에서 항상 톱뉴스로 전하기 때문에 인질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현재 상황 추이를 많이 지켜보는 상태입니다. 현지인들도요. 그리고 동정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 씨가 현지에서 지켜본 탈레반은 상상 이상으로 잔인하고 냉혹한 조직이었습니다.

[탈레반은 자국민도 참수형을 처한 적이 몇 번 있어요. 단지 외국인을 위해 일한다는 이유만으로요. 탈레반은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세력입니다.]

더욱이 최근 탈레반의 분위기는 그 어느때보다 자신만만합니다.

[많은 숫자의 외국인들을 잡아놓은 상태기 때문에, 최적의 협상조건이기 때문에 가장 난처한 것은 한국·아프간·미국정부일 수 밖에 없고요.]

그러나 김 씨는 인질들에 대한 추가 살해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남아있는 남자분이 세 분이거든요. 극단적인 협박을 위해서는 좀 더 숫자가 많아야 하는데 세 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쪽에서는 시간을 끌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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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희일비하는 대신 변화무쌍한 탈레반의 전술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김 씨는 강조합니다.

프리랜서 사진작가인 김 씨는 지난 1년간 아프간에 체류하며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사건을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그러나 안전을 위한 정부의 강제출국조치로 최근 귀국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김 씨의 신변문제상 전화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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