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이번 여름 날씨는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만 우리 주변 바다에서 잡히는 물고기의 종류가 역시 그렇습니다. 동해안에서는 최근 문어인지 오징어인지 잘 구별이 되지 않는 희귀어류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12일) 속초 앞바다에서 잡힌 두족류 생물입니다.
둥근 머리에 8개의 다리, 보통 문어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리와 다리 사이에 얇은 막이 없습니다.
몸통에는 붙은 다리 2개는 다른 다리들보다 월등하게 깁니다.
국내에서는 처음 확인된 미기록종, 일본에서는 그물무늬 문어과로 분류하는 아열대성 생물입니다.
[김영혜 박사/ 국립수산과학원 : 연구되거나 발견된 적이 없는 종입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아미다꼬'라고 되어 있는데 '아미'라는 것은 그물을 뜻하고요 '다꼬'는 문어를 뜻합니다.]
같은 날 삼척 앞바다에서 잡힌 또 다른 두족류입니다.
머리와 다리 모양이 흡사 오징어를 닮았습니다.
그렇지만 오징어와 달리 다리가 8개고, 다리와 다리사이에 문어처럼 얇은 막이 있습니다.
보라문어과에 속하는 새끼 보라문어로 추정되지만 정확히 알수 없습니다.
4년전 동해안에서 처음 잡힌 보라문어와 길이 4미터가 넘는 초대형 가오리, 지난 4월에 잡힌 바닷뱀과 그물무늬 문어, 최근 동해안에서 이런 희귀어종들이 잇따라 잡히는 것은 지구 온난화 때문으로 추정할 뿐 학자들도 아직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