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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2명 석방' 혼선…내부 갈등? 협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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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이번엔 외신보도 보다는 탈레반 스스로가 했던 말을 계속 바꾸면서 혼선이 커졌습니다. 탈레반 조직 내부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아니면 이것 또한 그들의 전략인지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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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대변인 아마디의 말에 따라 인질 석방 소식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습니다.

오늘(12일) 낮 인질 석방을 보류한다는 아마디의 발표는 오후엔 이동거리가 긴데다 야간 이동이 어려워서 석방이 늦어진다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아마디조차 뭔가 혼선과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측이나 아프간 정부에 대한 비난이나 책임 전가는 없었습니다.

탈레반 내부에서 갈등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반증입니다.

우선은 납치를 주도한 지역 탈레반과 대의명분을 강조하는 지도부 사이의 갈등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얻은 것 없이 풀어주라는 지도부의 결정에 실리 추구 성향이 강한 지역 탈레반이 반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종택/명지대 아랍지역학과 : 그들 나름대로 우리 인질을 잡아두고서 이 협상 과정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의 실리를 추구할 것으로 이렇게 봅니다.]

강경파의 반대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인질 8명 우선 석방설이나 지난 7일 여성 수감자와 여성인질 맞교환 제의가 모두 무산됐을 때처럼 강경파의 반대에 따라 이번에도 혼선이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탈레반의 협상 전략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강경파의 반대에 따른 혼선을 그대로 노출시킴으로써, 향후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노림수라는 분석입니다.

또 국제사회의 관심을 최대한 끌어내 석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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