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2차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간의 실무접촉이 모레(14일)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북한측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측은 오늘 오후 판문점 남북 직통전화를 통해, 정상회담 준비접촉 개최 일자를 내일 알려주겠다고 전해왔습니다.
내일 개성에서 준비접촉을 갖자고 지난 9일 우리 정부가 제의한데 대해 나흘 만에 보내온 반응입니다.
북측은 그러나 준비접촉 연기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후 당국자 전화통화에서 수속에 필요하다며 수행원을 포함한 방북자 명단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따라서 북측이 우리가 제안한 육로 방북이나 방북단 규모 등에 대한 입장을 아직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준비접촉이 빠르면 모레쯤 열릴 것으로 보고 오늘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 주재로 정상회담 1차 추진위원회를 열어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문재인/청와대 비서실장 :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주 주문도 많고 또 국민들의 기대도 매우 높습니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지난 1차 정상회담 때 의전과 경호, 통신 등에 대해 이미 합의한 둔 게 있는 만큼 준비접촉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정상회담 준비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