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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앞에 부모도 없다…인면수심의 아들

아들이 일가족 4명에게 흉기 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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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1일) 새벽 수원에서 발생한 부부 피살사건의 범인이 23살짜리 아들로 밝혀졌습니다. 인면수심의 이 아들은 계획적으로 가족들 명의의 생명보험에도 가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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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반쯤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에서 23살 이 모 씨가 자고 있던 가족 4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어머니 51살 김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아버지 58살 이 모 씨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20대 누나 2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범행 당시 이 씨는 복면을 쓰고 있었지만, 큰 누나는 범인이 자신의 동생인 것을 알아 차리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씨는 창문을 통해 집을 빠져 나와 근처에 주차된 차량 밑에 범행 도구와 피 묻은 옷을 버리고 친구 집으로 달아났습니다.

이 씨는 2시간 뒤 아버지가 치료받던 병원을 찾아갔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웃 주민 : 착하다고 생각했는데... 엄마하고 아들하고 시장도 같이 나가고 그렇게 잘했어요.]

경찰조사에서 이 씨가 가족들의 보험금을 노리고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한달 전 쯤 자신과 어머니, 누나 2명의 명의로 4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했고, 이들이 사망할 경우 1억 4천만 원을 타도록 돼 있었습니다.

이 씨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자기 방에서 흉기가 발견된 것을 이상히 여긴 검찰의 추궁 끝에 범행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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