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 뿐 아니라 기상이변으로 지구촌 곳곳이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홍수로 매년 5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유엔의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두 달 동안 인도와 방글라데시, 네팔 등 남아시아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2천 명이 넘게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에서만 9천여 가구가 물에 잠겨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들 지역에 설사와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까지 퍼지면서 피해자가 더욱 늘고 있습니다.
[사피아 카툰/이재민 : 지난 며칠간 우리 마을이 물에 잠겼습니다. 물은 빠졌지만 여전히 천막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중남부 24개 성에 지난 한달동안 태풍과 홍수로 수백명이 사망하고 이재민만 8천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유럽과 미국도 물난리를 겪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스위스와 독일에 지난 며칠 동안 내린 폭우로 라인강 일부 지역에서 화물선 운송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도 그제(8일) 폭풍우가 몰아쳐 지하철 역사가 잠기고 가로수가 뽑히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수잔 필러/뉴욕시민 :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것 같아요. 이렇게 큰 피해는 처음입니다.]
이처럼 홍수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한해 5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UN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홍수 발생도 지난 3년 동안 평균 60회에서 100회로 늘었고, 올해에만 벌써 70건을 기록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으로 자연재해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