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프간 피랍사태 소식입니다. 우리정부 대표단과 탈레반의 직접협상에 걸림돌이 돼 온 협상장소 문제에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인 피랍사건의 주동자로 알려진 압둘라 잔 사령관의 샤힘 대변인은 최근 아프간 정부측 협상대표를 사임한 무자다디가 제안한 가즈니주의 자택이나 자신이 운영하는 종교시설을 협상장소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엔이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조건은 유지했습니다.
파탄 가즈니주 주지사도 협상 장소 문제와 관련해 이틀 안에 합의에 이를 거라고 말했습니다.
파탄 주지사는 "양측의 대면협상 외에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면서 대면협상이 임박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우리 정부 소식통은 탈레반측과 활발한 접촉을 갖고 있으며 장소문제 보다는 의제가 문제라고 말해 상당부분 의견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탈레반측이 수감자와 인질의 맞교환이라는 요구를 바꾸지 않은 채 우리 대표의 격을 높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만 해결되면 곧 우리 대표단과 탈레반의 대면 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현지 봉사단체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국민 백여 명을 이번달 안에 아프간에서 철수시키기로 하고 출국 통보 조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