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육로를 통해 평양으로 가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5월에 시험운행을 마친 경의선 열차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오늘(9일) 정례 브리핑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육로를 통해 방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통일부 장관 : 육로로 대통령을 비롯한 대표단이 갈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 장관은 육로가 열차인지 도로인지 특정하지 않았지만 경의선 열차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열차 방북을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이 제안을 수용할 경우, 개성까지는 경의선 열차를 이용한 뒤, 개성에서 평양까지는 도로를 이용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 북한이 서해 직항로를 통한 방북을 수용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열차 방북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육로로 여러 대표들이 오고간 사실이 있기 때문에 북측에서 우리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기획단도 이재정 통일부장관을 단장으로,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차관급인사 1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준비기획단은 오늘 첫 회의를 열어 정상회담 준비접촉을 13일에 개성에서 갖기로 하고 북측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의논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구체적 의제 다음주에 준비접촉 북축과 협의해나갈 예정입니다.]
준비접촉에서는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대표단 규모, 선발대 파견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