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지성 폭우가 계속되면서 강원도 일대에서 비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다리가 떠내려가고 도로가 통제되고 불어난 하천에 차량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조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하천 한가운데 차량이 위태롭게 고립돼 있습니다.
차량 지붕 위에서는 남자 두 명이 거센 물살 위협 속에 구조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목숨을 걸고 구조에 나섰지만, 거센 물살에 실패를 거듭합니다.
하천 폭이 워낙 넓은 데다 물살이 거세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구조 작업은 결국 군 헬기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쳤습니다.
속초시 조양동 32살 홍 모씨 등 2명은 오늘(9일) 새벽 술을 마신 채 차에서 잠들었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습니다.
[고립 주민 : 물이 막 들어오더라고요. 금방 막. 시동이 안걸리더라고요. 어떻게 해보려고 했는데..]
인제군 덕적리에서는 지난해 수해 이후 설치한 임시 가교가 떠내려 가면서 마을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수해복구 공사 중인 인제~양양 간 44번 국도 한계령 구간은 도로 곳곳이 토사로 뒤덮여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김종석/속초경찰서 양양지구대장 : 일부 도로가 부분 유실이 됐고, 설악산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많아서 도로에 자갈들이 많이 내려와서 통행할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사고 예방차원에서 통제하고 있는 겁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영동지방은 20-80mm, 영서지방은 최고 12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