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워터파크 2곳 가운데 한 곳은 안전사고 위험
물놀이 공원인 워터파크가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워터파크 같은 물놀이 시설이 인기가 있다보니까 숫자도 전국적으로 50여곳으로 많이 늘었고 요즘 같은 휴가철에는 더 자주 찾으실 텐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조사를 해 보니까 조사를 한 16곳 가운데 8곳, 즉 절반 정도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크게 다친 피해자들도 있었는데요. SBS가 만나 본 11살 박 모 양은 지난해 워터파크에서 바디 슬라이더라는 시설을 타다가 날카로운 모서리에 머리가 찢겨서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소비자원이 사고가 일어난 곳을 조사한 결과도 역시 슬러이더 사고가 48%로 가장 많았고,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난 사고도 18% 정도 였는데요.
소보원이 경기도에 있는 한 워터파크의 '바디 슬라이더'를 현장조사 해 보니까 이음새 부분에서 물이 새고 있었고, 균열 조짐까지 나타났는데요.
안전에 문제가 있는 워터파크들은 발이 빠질 정도로 배수구에 구멍이 크게 나 있거나 녹슨 채 튀어나온 볼트가 방치돼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칠 때 쓰라고 있는 의무실을 아예 청소도구 창고로 쓰는 곳도 있었는데요.
워터파크 같은 경우 어떻게 시설을 등록했냐에 따라 안전관리를 받는 실태가 천차만별이기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고 있었습니다.
'유원시설'로 허가 받은 곳은 관광진흥법에 따라서 1년에 1차례씩 안전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상당수는 '수영장'으로 신고를 해서 안전검사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사고 건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고 피해자의 절반 가까이가 15살 이하 어린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통일된 안전 관리 기준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2. 고액권 초상인물은 여성?
한국은행이 36년만에 새로 발행되는 고액권인 10만 원권과 5만 원권에 들어갈 초상 인물 후보를 10명으로 압축했는데요.
백범 김구를 비롯해 추사 김정희와 신사임당, 안창호, 유관순, 장보고 그리고 장영실, 정약용, 주시경, 한용운입니다.
지금까지는 과거 설문조사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던 백범 김구와 이공계를 대표한 장영실, 그리고 여성계를 대표한 신사임당과 유관순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2명이 후보에 포함되면서 지난 1962년 발행됐던 100환 지폐 이후, 두 번째 여성 인물 도안의 지폐가 나올 지도 관심인데요. 여성계에서는 적극적으로 여성인물 채택에 나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4년,종전후 처음으로 여류 소설가가 5천 엔권의 모델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한국은행은 앞으로 두 주일동안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후보 인물에 대한 의견 수렴한 뒤 늦어도 10월 초까지는 인물 선정을 마무리하고, 2009년 상반기에 고액권을 발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몇 세대를 거치면서 상징적인 인물이 될 화폐 인물을 너무 인기투표식으로 하고 있지 않냐는 우려도 있는 것 같습니다.
3. 미 FOMC 금리동결, 세계 증시 차별화 시작?
미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하고 있고 우리 증시도 1800선 밑으로까지 무너지진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는데요.
그동안 글로벌 증시가 풍부한 자금때문에 함께 올랐지만 사실 성격은 조금 달랐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선진국은 빌린 돈을 가지고 인수합병을 통해서 증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반면에 중국이나 우리나라는 증시 외에는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서 시중 자금이 몰린 건데요.
특히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달러를 많이 갖고 있는 나라이고, 화교 자금이 막대해서 외국인 자금 없이도 글로벌 증시를 움직일 자금력이 있기때문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건데요.
실제로 최근 채권 금리가 마음에 안 드니까 화교 자금이 미 국공채를 팔고 주식으로 이동해 미 채권 시장이 흔들릴 정도였습니다.이를 막기 위해서 폴슨 미 재무장관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야 했었는데요.
우리 증시의 경우도 여건은 마찬가지입니다. 저축에서 투자로 문화가 바뀌고 돈이 몰리면서 주식형 펀드 자금만 73조 원이나 됐고, 증시 대기 자금이라고 할 수 있는 CMA 자금도 2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외국인들이 17일째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판 규모가 11조원으로 지난 한 해 판 규모를 넘어섰지만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을 지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다만 중국처럼 반등하지 않는 이유는 펀드 자금을 들고 있는 투신권이 좀더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들어오는 돈의 30% 정도만 주식을 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미 공개시장위원회가 오늘 새벽 금리를 동결하고 주택시장 부실보다는 아직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크다고 평가했는데요.
시장이 기대했던 것 만큼 강하게 주택시장 부실이나 신용경색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본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미국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오늘(8일) 우리 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텐데요. 이 회의 이후를 지켜보겠다던 투신권의 자금 집행 추이를 보면 우리 증시의 단기적 흐름이 좀 보일 것도 같습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859.82 +4.77
코스닥지수 800.83 +4.98
환율 922.90 -0.50
<아시아>
중국상해 4,651.23 +23.1
일본 닛케이 16,921.77 +7.3
홍콩 항셍 21,907.99 -28.7
<미국>
다우존스 13,504.30 ▲ 35.5 나스닥 2,561.60 ▲ 14.3 S&P 500 1,476.71 ▲ 9.0 러셀2000 774.13 ▲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