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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신정아'문화계 유명인사 또 학력위조

유명 문화재단·대형 공연장 대표, 단국대 김옥랑 교수 학력 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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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정아 씨의 학력 위조 파문 가짜 학위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명 문화재단과 또 대형 공연장 대표인 단국대 김옥랑 교수의 학위가 가짜인 사실이 SBS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보도의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계 유명인사이자 단국대 주임교수인 김옥랑씨는 그동안 경기여중고와 이화여대를 거쳐 미국 퍼시픽 웨스턴 대학을 졸업했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와 대학측에 확인한 결과 김 교수의 이름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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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 저희 인명록을 찾아봤는데요, 김옥랑 씨는 안 계세요. (경기여고) 이름 자체가 없다고요. 전산상으로 뜨는 이름이 없어요.]

또 미국 퍼시픽 웨스턴 대학은 학위를 남발하는 비인가 대학으로 학술진흥재단 조차 학위를 인정하지 않는 학굡니다.

확인된 취재내용을 밝히자 김 교수는 그제서야 진실을 털어 놓았습니다.

[ 김옥랑/교수 : 어떻게 말을 혹한 게 경기라고 말한 거에요. 사실 경기중고등학교 안 나왔어요.]

미국에서 받았다는 학사 학위도 문제가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 김옥랑/교수 : 레포트만 제출했어요. 수업은 하지 않고. 왜냐면 석박사 공부는 하고 싶은데 졸업장이 없으니까.]

김 교수는 이 엉터리 미국 학사학위를 이용해 성균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까지 받아 국내 제1호 공연예술학 박사로 행세해 왔습니다.

[ 김옥랑/교수 : 지적하신 그런 문제들 때문에 항상 불안했고 저는 친구도 안 만났어요. 모든게 너무 무서우니까 선후배가 누구인지 말하면 도망가고 싶었어요.]

김옥랑 교수는 신정아 사태가 불거진 뒤 지난달 19일 대학에 사표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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