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돈줄 죄어도 넘치는 돈"…시중유동성 급증

광의유동성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폭 증가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금융당국의 돈줄 죄기에도 불구하고 시중에 풀리는 돈은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모레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결정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의 고삐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시중에 풀린 돈의 규모를 나타내는 광의유동성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949조 원.

한 달 새 35조 원이나 늘었습니다.

월 단위 기준으로 지난 95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7%나 늘어난 것으로 4년 4개월 만에 최고칩니다.

주식시장 호조로 주식형 수익증권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공모주 청약에도 자금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또 정부가 재정집행을 늘린 점도 유동성 팽창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증시가 6월보다 7월에 상승폭이 더 컸기 때문에 시중 유동성 증가세는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모레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의 인상 가능성이 커지게 됐습니다.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보다 높게 나온 점도 인상론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서브 프라임 모기지의 부실 때문에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금통위가 2달 연속 콜금리를 올리기는 부담스럽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넘쳐나는 유동성을 잡을 것인지, 아니면 금융시장의 불안한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것인지 금통위의 최종 결정에 금융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