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에 맞서 범여권을 대표하는 새 정당인 대통합민주신당이 어제(5일)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과의 통합 협상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완전한 범여권 대통합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창당준비위원회가 발족한 뒤 불과 13일 만에 대통합민주신당이 어제 출범했습니다.
의석수 85석의 원내 2당으로 열린우리당을 대신해 128석의 한나라당에 맞서는 범여권의 대표 정당 자리를 맡게 됐습니다.
어제 오전까지 인선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당 대표에는 시민사회 진영이 내세운 오충일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단독으로 선출됐습니다.
[오충일/민주신당 대표 : 2007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21세기 대한민국 미래창조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습니다.]
민주신당은 오늘(6일)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내일은 경선규칙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갑니다.
또 조만간 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하고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과의 3당 대표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대선 주자들이 창당대회에 전원 불참한 데다 민주당은 축하 사절조차 보내지 않는 등 범여권 대통합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민주당이 거부하고 있는 열린우리당과의 합당을 공식 제안해 독자생존론으로 기울고 있는 민주당의 신당 합류 여지는 더 좁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창당대회장에서도 대선 주자들 사이에 정체성 문제를 놓고 날선 공방이 벌어지는 등 주자들 사이의 주도권 다툼이 격화되는 것도 막 출범한 민주신당에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