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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폭우로 고립된 행락객 50여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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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시간당 최고 10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내렸던 경기도 포천에서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행락객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9 구조대원이 로프에 몸을 의지한 채 거친 물살 위를 아슬아슬 건너갑니다.

건너편에는 발 묶인 행락객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경기도 포천에 내린 시간당 최고 100밀리미터의 집중호우로 유원지의 계곡물은 삽시간에 불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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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 : 평소에는 발목밖에 안 올 거에요.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1미터가 넘었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이 때문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행락객 50여 명이 계곡을 건너지 못하고 고립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우선 42살 오 모 씨 등 12명을 보트에 태워 1시간 20여 분만에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나머지 고립자 45명에 대한 구조작업은 밤 늦게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날이 어두워진데다 어린이들이 많아 모두 구조하는 데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중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면서 피서객과 야영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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