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문제로 공방을 벌여온 범여권 주자들이 3일은 광주정신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는 3일 광주에서 가진 조찬 강연에서 "신당이 아직도 80년 광주에 갇혀서는 안 된다"며 "광주정신은 광주를 털어버리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향해 뻗어갈 때 더 빛날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정체성 공격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천정배 의원은 논평을 통해 "광주정신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던 손 전 지사가 이번에는 광주를 털어버려야 한다며 본심을 드러냈다"며 무엇이 광주정신에 맞는 정책인지 공개 토론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측도 성명을 내고 "광주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이며 광주가 있었기에 우리의 역사가 진전했다"면서 "손 전 지사의 발언은 광주정신과 민주개혁 세력을 모독한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특히 일부 주자들은 5일 민주신당 창당대회 자리에서도 손 전 지사의 정체성 문제를 지적한다는 방침이어서 범여권의 정체성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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