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차관은 한국 인질 억류사태와 관련해, "인질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가능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가 전했습니다.
번스 차관은 어제 국무부 청사에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등 5당 대표로 구성된 국회방미단과 한 시간여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과 아프간, 미국, 유엔이 공동의 입장을 갖고 끈기를 잃지 않고 탈레반의 심리전에 이용당하지 않으면 반드시 승리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워싱턴 미 국무부에서 번스 차관과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역대 인질교환의 부작용 등을 고려해 원칙을 지속하면서도 또 다른 접근 방법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번스 차관으로부터 미국은 한국과 아프간 정부와 100% 정보를 공유하면서 또다른 창의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아프간과 같은 산악지대로 이뤄져 있는 곳에 잡혀있는 인질구출을 위한 군사작전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지적하고 "어떤 군사작전도 이번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평화적인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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