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북극 해저 탐사가 성공했다고 2일 이타르 타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탐사팀은 이날 유인 소형 잠수정 '미르-1'과 '미르-2'를 심해 4천 261m와 4천 302m에 각각 내려 보냈고 티타늄으로 제작된 러시아국기를 바다 밑바닥에 꽂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가두마(하원) 부의장으로 이번 탐사대를 지휘하고 있는 아르투르 칠린가로프 는 "순탄한 착륙이었고 바다 밑바닥에는 노란색의 사력층이 있고 생명체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국제법상 북극에서 개별국가의 주권은 인정되지 않고 러시아, 미국, 캐나다, 노 르웨이, 덴마크 등 5개 인접국들의 200해리 경제수역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 핵 잠수함이 종종 북극 해저 탐사를 했지만 4천m이상 심해까지 도달한 적은 없었습니다.
탐사팀 관계자는 "소형 잠수정들이 북극의 얼음층을 뚫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하지 않기 때문에 잠수정이 원래 들어갔던 얼음 구멍으로 다시 올라 올 수 있을지 걱 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이번 탐사 목적은 러시아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북극 해령이 러시아 대륙과 연결돼 있다는 증거를 수집하는 것"이라며 "소유권 문제는 국제법에 따라 다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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