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지난달 공동주택의 분양실적이 애초 계획의 4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택업체들이 분양가 상한제 실시 이전에 '밀어내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지만 실제 분양이 어느 정도 이뤄질 지는 불투명하다.
3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7월 공동주택 분양실적 및 8월계획'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1만 8천837가구로 작년 동월(2만 120가구)에 비해 6.4% 감소했다.
지난달 말 건교부가 발표했던 7월 분양계획(4만 8천356가구)과 비교하면 38.9%만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수도권에서 분양된 물량은 1만 430가구로 계획의 36.3%, 지방은 8천407가구로 계 획의 42.8%만 실제로 분양됐다.
분양 실적이 계획보다 저조한 것은 분양가를 둘러싸고 주택건설업체와 분양승인권자인 지방자치단체가 줄다리기를 하면서 분양승인이 늦어지는 게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주택업계가 이번달에 분양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공동주택은 총 3만 4천752가구로 작년 동월보다 56%가량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만 5천476가구, 지방이 1만 9천276가구이며 분양주택이 3만 1천948가구 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달에 분양 계획 물량이 많은 것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전에 서둘러 분양하려고 하는 업체가 많기 때문이지만 분양가 줄다리기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얼마나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