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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훈 "'제 2의 김대업'이라니…비교 불쾌"

"20만달러 수수설, 특검하면 상황 바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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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20만 달러 수수설을 폭로, 유죄선고를 받은 설 훈  전 의원은 3일 한나라당이 자신을 '제2의 김대업'이라고 비난하는 데 대해 "그런 싸움에 저를 끼워넣는 것 자체가 불쾌하기 짝이 없다"며 "어쨌든 진실은 밝혀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설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20만 달러 수수설 관련 자료를 청와대 민정 비서관실에서 받았다는 법정진술을 재확인한 뒤 "대한민국 정보의 총본산인 청와대에서 나온 얘기인데 그걸 안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검찰수사를 새로 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언제든지 특별검사를 하면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 윤여준 전 의원이 최근 "설 전 의원이 내게 사과하고 소취하를 부탁했다"고 공개한 데 대해 "내가 사과했다는 얘기는 맞지 않는다. 저는 제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사과하겠느냐"며 "사과를 안 했기 때문에 소취하가 안 된 것 아니겠느냐"며 부인했다.

최근 손학규 전 경기지사 캠프에 합류한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교감설에 대해 "결정을 내리고 난 뒤에 김 전 대통령에게 말씀은 드렸지만, 김 전 대통령의 판단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제가 독자적으로 생각하고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설 전 의원은 손 전 지사의 지지율 정체 현상에 대해 "시간이 갈수록 지지율은 올라가게 돼있고, 범여권의 경선을 끝내고 이쪽의 후보로 정리가 되면 그 때부터는 지지율이 급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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