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1일) 주가는 올랐지만 미국 상황이 마음놓기 어렵다는 글을 여기에 썼는데요.
미국의 신용경색이 또다시 심각해지자 외국인들이 다시 주식을 5천억 원 넘게 팔면서 코스피 지수가 8월의 첫 거래일인 어제 185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우리 증시 뿐만 아니라 일본,대만은 물론 그동안 팔지 않던 중국에서까지 팔면서 동반 하락했는데요.
심리적 위안을 삼고 있었던 중국 증시까지 무너지자 우리 코스피 지수가 한때 96포인트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다음 주 옵션만기를 맞아 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물이 6천 6백억 원 넘게 쏟아지면서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이 때문에 올 들어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돼 거래가 5분동안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사이드 카는 선물 시장에서 전날 종가보다 가격이 5%이상 변동한 채 1분간 지속될 경우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제돕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부실 문제가 세계 증시에 이렇게 영향을 주는 이유는 불확실성때문입니다.
금융기관들이 부실을 계속 숨기고 있다가 견디지 못한 상황이 되면 파산 위기를 실토하고 있는데요.
피해 규모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은 채 우량한 대출을 다루던 업체들까지 무너지고, 유럽에 이어 호주 금융기관까지 파장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까 투자자들이 불안해 하면서 일단 현금을 들고 있으려고 주식을 팔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증시의 경우 경기지표도 좋고, 펀드 자금도 계속 유입되고 있기때문에 지속적인 급락은 없을 것이란 시각이 더 많은데요.
오늘(2일) 새벽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덕분에 다시 반등했지만 미국 상황에 대한 불안함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우리 증시가 1800선을 전후로 널뛰기하는 장세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합니다.
이럴 때는 쉬는 것도 투자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