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을 추진하는 서울 개포동의 주공1단지 아파트.
이 곳의 전용면적 51㎡ 아파트는 최근 9억 7천만 원에 거래 됐습니다.
지난 5월에 비해 1억 원 가량 올랐습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 나와 있는 거 다 10억 대로 이야기를 해요. 여긴 오르면 앉은 자리에서 5천은 그냥이에요. 올라도 그냥 사야 돼요.]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의 척도가 되는 은마 아파트.
이곳의 77㎡ 아파트 역시 10억 1천만 원에 거래 돼 한 달 사이 7천만 원 가량 상승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 반대로 강남의 아파트 거래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의 아파트 값 상승을 주도하는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강현구/내 집 마련 정보사 정보분석실장 : 올 6월 1일 보유세 과세 기준 일을 기준으로 급매물이 좀 쏟아졌고요. 그런 급매물이 거래가 되면서 거래 건수도 늘어났고 가격도 상향 조정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5천만 원에서 많게는 한두 달 사이에 2억까지 오른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는 2006년 11월 검단 신도시 발표 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아파트 거래가를 회복한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종부세를 피하기 위한 급매물이 사라진데다 동탄2신도시 발표로 강남의 희소성이 더욱 강조됐기 때문에 강남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영호/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 신도시 발표가 있었지만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수요는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보니까 강남의 희소성이 다시 올라가게 됐고요. 그 당시에 저점이었다고 판단한 매수자들이 매수를 하면서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아울러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올해 강남 일대에 예정된 분양 물량이 4백여 가구 밖에 되지 않아 공급 물량 감소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상승세로 돌아선 강남의 아파트 가격.
이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