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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늘면 뭐하나, '환율'이 안 도와주는데…

환율 하락으로 수출기업 채산성 10분기 연속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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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출이 지난달에도 큰 폭으로 늘어나며 18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환율이 떨어지면서 채산성은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수출 증가의 1등 공신은 자동차와 휴대전화입니다.

7월 자동차 수출은 1년전보다 65%,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는 31%나 늘어났습니다.

덕분에 수출은 지난해 7월보다 20%가 늘어난 309억 3천만 달러, 수입은 293억 7천만 달러로, 15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오정규/산업자원부 무역투자진흥관 : 자동차 철강 등 주력품목의 호조세지속과 상반기의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출회복세는 하반기 수출에 저희들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수출이 18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반대로 채산성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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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에 920원선마저 위협하는 환율하락 때문입니다. 

무역협회의 조사 결과, 수출기업의 채산성은 지난 2004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수출시장에서 아예 도태되 버리는, 수출 주문을 받더라도 아예 수출을 포기하고 생산을 그만두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지속적인 유가상승과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대외 여건의 불안정성도 하반기 수출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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