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인질 심성민씨(29)를 31일 새벽 추가 살해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은 1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을 최후 협상시한으로 제시했다.
탈레반이 협상시한을 어겼다는 이유로 인질 2명을 살해한 터라 수감자 석방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가 희생자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탈레반 카리 유수프 아마디 대변인은 31일 "아프간과 한국 정부가 내일(1일) 오후 4시30분까지 수감자 석방 요구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다른 인질들을 살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마디 대변인은 AFP통신에 이 시한이 "최종 시한"이라고 밝혔다.
앞서 탈레반은 협상시한을 이틀 연장해달라는 아프간 정부의 요청을 거부한 대신 31일 새벽 심씨 살해 사실을 발표하면서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인질을 추가 처형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추가 인질 살해 위협에도 양측간의 협상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아마디 대변인은 이날 현지 통신인 AIP에 아프간 정부로부터 접촉이나 반응이 없다고 비난했다.
아프간 협상단 일원인 마무드 가일라니 의원은 AFP통신에 탈레반이 협상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간 정부는 이날 수감자와 인질 맞교환 거부 입장을 재천명했다.
후마윤 하미드자드 아프간 대통령궁 대변인은 "인질 석방을 위해 탈레반 수감자 석방 협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심씨의 시신은 이날 가즈니시 서쪽 10㎞ 지점의 아르조 켈리에서 아프간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가즈니시 경찰책임자인 알리샤 아마드자이는 AFP통신에 "머리와 몸 4~5곳에 총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심씨의 시신은 이날 바그람 미군 기지로 이송됐다.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이날 여성 9명과 남성 3명 등 모두 12명의 인질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국정원이 이 후보 전과도 조회"
국가정보원이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친·인척 부동산 자료를 열람한 데 이어 이후보의 개인 전과기록도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31일 한나라당 공작정치 분쇄 범국민투쟁위(위원장 안상수) 의원 6명의 항의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심재철 의원이 전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이 청장은 "전과조회는 경찰청과 다른 14개 기관에서 하고 있으며, 접속 내용 일체는 현재 검찰에서 조사 중"이라며 "국정원에서도 이전시장의 전과기록을 몇 건 조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청장은 전과기록 조회가 모두 10여건에 달한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총 몇 건인지는 말할 수 없다"면서 "경찰 내부에서도 몇 건 접속한 적은 있으나 '목적 외 조회'는 없었다. 경찰의 조회는 정상적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대선주자들에 대한 경찰의 전과기록 조회 여부에 대해서도 "했었다"고 확인했다.
"일 전쟁범죄 인정·사과" 국제사회 압박 현실화
미국 하원이 30일(현지시간) '종군위안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함으로써 일제의 반 인도적 행위가 사상 처음으로 공식 문서에 남게 됐다.
'위안부 잔혹사'가 벌어진 아시아를 떠나 태평양 건너에서 이뤄진 쾌거이지만 진정한 과거사 매듭의 국제적 단초를 마련한 셈이다.
결의안은 일제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20세기 최대 인신매매 사건의 하나'로 규정함으로써 민족적 감정을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일본 우익의 역사 왜곡 기도에 대해 쐐기를 박았다.
결의안은 또 일본 총리의 공식 사과를 촉구해 '미래를 내다보자'면서도 정작 과거를 부인하는 일본 정부의 위선적인 역사관에 경종을 울렸다.
특히 국가가 나서 20여만 명의 아시아 여성을 성의 노예로 삼았던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는 어떠한 주장에 대해서도 공개 반박할 것을 촉구해 일본 우익의 상습적인 역사교과서 왜곡 기도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의안을 발의한 마이크 혼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결의안은 일본 정치인들의 미래에 대한 책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해 과거사의 정직한 청산이 올바른 미래를 여는 것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위안부 결의안의 가장 큰 의의는 태평양 전쟁 종전 반세기가 넘도록 끔찍한 상처를 끌어안은 채 살아온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인간성 회복의 길을 열어 주었다는 점이다.
혼다 의원은 "일본 정부가 공식 사과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 노력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결의안 채택이 1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감기 환자 900원 더 낸다
8월1일부터 의원에서 감기 등으로 가벼운 외래 진료를 받을 때 내는 환자 본인부담금이 '정액 3천원'에서 ‘총 진료비의 30%’로 변경돼, 환자들의 부담이 약간 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총 진료비가 1만 5천 원 이하면 본인부담금이 3천 원이던 정액제를 폐지하고, 총 진료비의 액수와 관계 없이 일률적으로 30%를 내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약국에서도 1만 원 이하일 때 1500원만 내던 정률제가 폐지된다.
하지만 65살 이상 노인은 현재처럼 의원에서는 1500원, 약국에서는 1200원을 내면 된다.
제도 변경에 따라 의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때는 기존보다 최고 1500원, 평균 200원을, 약국에서는 최고 1500원, 평균 700원 정도를 더 부담하게 된다.
박인석 복지부 보험급여팀장은 "외래 진료비를 정률제로 바꿈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을 2300억원 정도 아낄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고액중증질환자와 아이들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태풍 '우사기' 주말께 동·남해안 영향 줄 듯
이번 주말에는 태풍 영향으로 동해나 남해에서 해수욕이 어려울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기상청이 31일 홈페이지에 올린 태풍정보를 보면, 오전 9시 현재 미국령 괌 북북서 약 1030㎞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제5호 태풍 '우사기'가 북상해 8월3일 일본 남부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태풍 우사기의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0m인 중형이지만 반경 350㎞ 범위에 강풍이 불 것으로 예측됐다.
김승배 기상청 통보관은 "8월3~4일께 동해와 남해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륙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해경 '하이브리드 경비함' 내년 중 건조
해양경찰청은 저속에서는 전기모터로 추진되다 고속에서는 디젤기관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Hybrid) 신형 경비함(개념도)을 내년 중 건조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경비함은 3000t급과 1500t급 두 종으로 속도에 따라 추진 방식을 달리해 함정의 연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 속력을 28~30노트로 높였다. 해경은 "국내외 해상 분쟁과 해양 관할권을 둘러싼 비군사적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성능을 대폭 강화한 신형 경비함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겨레신문] 저축은행 주식투자금 대출 급증
저축은행에서 빚을 내어 주식투자를 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위원회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말 현재 18개 저축은행의 주식매입 자금대출 잔액은 3817억 원으로 지난해 말 1443억 원에 견줘 3배 가까이 늘었다.
저축은행은 증권계좌 잔고 평가액(자기 자금)의 3~5배까지 주식매입 자금을 빌려 주고 이 자금으로 매입한 주식을 다시 담보로 잡는다.
자기 자금은 보유 주식의 시가와 현금을 합친 금액이다.
증권사 신용융자가 자기 자금 가운데 현금의 2~3배 정도까지만 대출해주는 것과 비교하면 레버리지 효과가 훨씬 크다.
하지만 위험 부담이 매우 크다.
주가가 하락해도 저축은행은 담보로 잡은 주식을 반대매매해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높은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에 더해 월 1.95%(연 23.4%)의 이자까지 물어야 한다.
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연 6~10%)의 2~3배에 이른다.
시중 은행의 주식담보대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금감위 집계를 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제일·씨티은행 등 7곳의 주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에 견줘 올 6월 말 현재 65.2%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주식 관련 대출이 크게 증가한 저축은행과 은행을 중심으로 관련 규정을 지키며 대출을 취급하는지와 대출 용도 외의 유용 사례가 있는지 등을 점검해 과도한 대출을 억제하기로 했다.
[한국일보] "손학규 뜰라" 안팎서 협공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정치권의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범여권 내 경쟁 대선주자들은 물론 한나라당까지 가세해 손 전 지사를 향한 공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범여권 대선주자들은 그간 대통합 성사를 위해 공격을 자제해 왔지만 신당 창당작업이 구체화되자 지지율 1위 후보에 대한 날선 검증공세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31일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동교동계 설훈 전 의원이 손 전 지사측에 합류한 것에 대해 "공작 정치의 대명사인 인물과 손을 잡았는데 이것만 봐도 그의 정치적 도덕적 양심수준을 알 수 있다"면서 "손씨가 수염으로 얼굴을 가릴 수 있을 지는 몰라도 목소리와 양심은 가릴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범여권 경선과정에서 비노진영 대표주자를 놓고 정면승부가 불가피한 정동영 전 의장측은 최근 386 의원들의 지지세가 손 전 지사쪽으로 흘러가는 것을 차단키 위해 과거행적에 대한 검증공세를 본격화했다.
신당의 세력분포와 지분구성을 놓고도 각 예비주자 진영이 "사실상 '손학규 신당'을 만들고 있는 게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경향신문] '삼각형 우표' 국내 첫 발행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삼각형 모양의 우표가 발행된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7 대한민국 우표 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해 '우표취미주간 특별우표' 2종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우표는 삼각형 도안으로 제작됐으며, 우표 중앙에는 1884년 당시 우리나라 최초로 통용된 '5문' '10문'짜리 우표가 새겨져 있다.
또 자외선을 받으면 색이 변하는 감광색소를 첨가해 우표를 햇빛에 비추면 ‘五文(오문)’과 ‘拾文(십문)’이라는 글자가 붉게 나타난다.
[국민일보] 서비스업 생산,4년 8개월만에 최고 증가율
서비스업 생산이 4년 8개월만에 최고 증가율을 보였고, 기업의 경기전망도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지표상의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체감경기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주로 수출 호조세에 따른 결과로 생산과 소비가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증권시장 호황 속에 금융보험업이 20%에 가까운 신장세를 보였고 지난달 감소세였던 부동산 및 임대업이 상승 반전에 성공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31일 '6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을 발표하며 서비스업 생산(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10월의 11.0% 이후 4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증가세는 지난 4월 5.3%, 5월 5.9%에 이어 3개월째 이어졌다.
금융보험업은 2002년 10월 21.3% 이후 최고 증가율인 19.1%를 보였다.
특히 주식시장의 활황이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
은행과 보험 등 관련 서비스업의 증가율도 42.3%에 이르는 등 고른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지난 5월 마이너스 0.2% 성장률은 보였던 부동산 및 임대업도 6월에는 6.3%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감소세를 보였던 교육서비스업도 4.2% 증가세로 반전됐다.
김한식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대표적 내수업종인 도·소매업이 3.7%의 증가율을 보여 각각 3.9%씩을 기록했던 4월과 5월에 비해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체감경기는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8·15 특별사면 없다"… 정부 고위관계자 밝혀
청와대가 올해 8·15 광복절에는 특별사면을 단행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31일 "청와대가 이번 8·15 광복절에는 특별사면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 건의했던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도 일단 이뤄지지 않게 됐다.
청와대가 8·15 특별사면을 단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는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태'가 주요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축구협,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국내파 선임"
한국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은 국내 감독이 잡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화요일(7월 3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핌 베어벡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에 국내 지도자를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또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감독을 따로 뽑아 팀을 운영키로 했다.
이영무 기술위원장은 기술위원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국내 축구계도 세계축구에 대해 충분한 인지가 되어 있기 때문에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외국인이 아닌 국내 감독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에 외국인 감독은 선수들을 파악할 여유가 없다는 점도 이같은 결정의 배경이 됐다.
덧말
최근 '페어웰 투어'라는 이름으로 지난 21일 서울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그리스 여가수 나나 무스쿠리(73)의 내한 공연 취소 이유를 놓고 국내 에이전시사와 공연 주관사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네요.
주관사인 C&Y미디어는 1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일흔이 넘은 나나 무스쿠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나나의 한국 에이전시사인 뉴브레인은 "C&Y가 계약 기간에 계약금을 반밖에 주지 않아 공연이 취소된 것"이라며 건강상의 이유라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2005년에도 내한 공연을 가졌던 나나는 은퇴 전 한국에서 마지막 공연을 갖기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공연이 다시 성사될 지는 미지수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