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에 대해 검찰이 본격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면 질의서를 보내 위장 전입과 관련한 아파트 투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어제(31일) 이명박 후보와 이 후보 캠프측 박형준 의원에게 서면 질의서를 보낸 것은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의 고소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김 의원은 위장 전입을 통한 이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한나라당이 자신을 수사의뢰하자 이 후보와 박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따라서 7,8개 항의 질의서는 이 후보의 위장 전입이 부동산 투기를 위한 것이 아닌지에 집중됐습니다.
이 후보 캠프측은 조만간 답변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답변서를 받은 뒤 필요하면 출석을 요청할 지 검토하겠다"고 밝혀 이 후보의 소환 가능성도 열어 뒀습니다.
이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 사조직을 결성한 혐의로 재청구된 '희망세상 21 산악회'의 김민배 회장과 권 모 사무총장의 구속영장은 다시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산악회가 사무실이 폐쇄된 상태로 활동하지 않고 있는 만큼 구속 필요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회장 등이 이 후보 캠프의 핵심 인사 2명과 2백여 차례 통화한 기록을 제시했지만 김 회장 등은 "개인적인 통화였다"며 공모 관계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