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인 피랍자가 또 살해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정부는 장관급 대책 회의를 다시 열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승민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회의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 7시부터 열린 긴급 안보정책조정회의는 8시에 끝났습니다.
오늘(31일) 회의에서는 탈레반 대변인의 피랍자 추가 살해주장을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살해 주장의 진위여부를 확인중이라면서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이 없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특별히 언급할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서 외교부에서 전해드린대로 아프간 현지는 아직 이른 아침이기 때문에 탈레반이 시신을 버렸다고 주장하는 지역에 대한 현지 수색은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오후부터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수색작업을 통해 시신을 발견하고 신원을 확인한 뒤에나 정부의 공식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서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측은 살해 주장을 공식 확인하게 되면 이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정부 차원의 성명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1차 살해에 이어 추가 살해까지 확인될 경우 지금까지 정부 대응방침이 어떻게 수정될 지 성명 내용이 주목됩니다.
아프간에 파견된 백종천 특사는 원래 2-3일 더 체류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현지에 머물면서 아프간 당국을 상대로 협조활동을 펼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젯밤에 협상 시한을 이틀 연장했다는 정보를 확인하긴 했지만 이는 탈레반측 의 선언이 아니라 가즈니 주 정부측의 발표였다"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피랍자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의 필요성에 대해선 아직 그런 것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언급을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