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거시, 미시 경제와 유동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코스피지수가 향후 12개월 내 2,250~2,30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임태섭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대표는 30일 보고서를 통해 "거시경제 상황이 회복 세고 이에 따라 기업 실적이 점차 상향 조정되면서 모멘텀을 얻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과 24개월 한국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10%, 11.9%에 달해 평균 9.6%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 대표는 또 "현재 코스피지수의 주가이익비율(PER)은 2007년 예상 실적 기준 14.4배, 2008년 기준 12.4배로 경제 상황이 비슷했던 시절의 18~20배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실적 등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요인이 발생하고 있어 코스피지수의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유동성에 대해서도 그는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고, 기업의 자사주 매입에 따라 주식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며 "국민연금의 주식 비중 확대도 코스피지수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다만 리스크요인으로는 유가와 환율, 인플레이션을 들며 "최근 코스피지수 움직임은 과도하게 낙관적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하락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2005년 3월에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3년 코스피목표지수로 2, 000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25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2,000을 돌파하면서 이 같은 전망은 적중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