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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협상 장기화, 지쳐가는 피랍자 가족들

피랍자 가족들, 백종천 특사에 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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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레반이 또다시 새로운 협상시한을 제시하면서 피랍 가족들의 불안감도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석 기자? (네. 분당 피랍가족 모임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가족들 현재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탈레반이 제시한 협상시한은 이제 9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시한이 지나면 피랍자 중 일부를 살해하겠다는 탈레반의 경고에 가족들은 불안해하는 기색을 드러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또 다른 피랍여성의 육성이 공개돼 피랍인 4명이 건강한 상태로 비교적 자유롭게 지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족들은 다소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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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12일째를 맞아 일부 가족들은 이곳 피랍가족 사무실에 모여 시시각각 변하는 언론보도를 보면서 협상 관련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 아프간 대통령이 백종천 특사에게 인질 석방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피랍자 가족들에게는 그나마 큰 의지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이 요구하는 포로와 인질 맞교환에 대해 아프간 정부가 줄곧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어 가족들은 아직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또 석방협상이 장기화되면서 가족들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쳐가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앞으로도 협상시한 연장이나 육성 공개 등이 수시로 생겨나겠지만 동요하지 않고 정부의 대응을 차분히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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