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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낙뢰사고…천둥과 번개는 왜 발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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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29일 중부지역에 천둥을 동반한 낙뢰사고가 잇따르면서 등산객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렇다면 천둥과 번개는 왜 발생할까.

기상청과 기상학계에 따르면 우선 번개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소나기나 많은 비를 내리게 하는 구름이 있어야 한다.

바꿔 이야기하면 조용히 내리는 비의 경우에는 번개가 일어나지 않는다.

여름철에 강렬한 햇볕에 의해 땅이 가열되면 공기는 가벼워져 상층으로 올라가서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며 이 구름 속에는 수많은 물방울과 얼음 알갱이들이 있고, 또 그안에는 양전기와 음전기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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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는 바로 이런 구름 속에 있는 음전기와 양전기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꽃현상을 말한다.

구름 속에서 일어나는 번개 외에 구름과 땅 사이에서 발생하는 번개도 있다.

이것이 바로 낙뢰 즉, 벼락이다.

벼락은 구름 밑의 음전기와 땅 위의 양전기 사이에서 발생하는데 우리에게 실제로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천둥이란 번개가 공기 중을 이동할 때 번개가 갖고 있는 매우 높은 열로 인해 공기가 급격히 팽창하게 되는데, 이때 그 공기가 팽창하는 힘을 이기지 못해 터지면서 나는 소리이다.

또한 구름도 없이 맑은 하늘에서 갑자기 번개가 치는 현상도 있는데 이를 마른 번개라고 한다.

이것은 구름 속에서 강한 상승기류의 영향으로 번개가 치는 방향이 구름 바로 밑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비스듬히 진행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번개현상을 목격한 사람의 바로 위에는 구름이 없는 맑은 하늘일수도 있는 것이다.

◇ 번개의 전기력은 = 번쩍하고 한번 빛을 내는 번개의 온도는 2만~3만도나 된다.

또 번개의 전기량은 1회에 전압 10억볼트(V), 전류는 수만 암페어(A)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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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암페어 규모의 낙뢰 경우에는 100W의 전구 7천개를 8시간동안 켤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있는 셈이다.

여름철에 발생하는 강한 소나기는 10초에 1회 정도 비율로 번개를 발생시키는데 그런 소나기구름은 중간 크기의 발전소와 맞먹는다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에너지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낙뢰전류는 1천분의 1초 이하인 짧은 시간동안 흐르기 때문에 이용이 쉽지 않은 것이다.

벼락은 5천m 정도의 상공에서부터 지면을 향해 계단형으로 내려친다.

그러다가 주변에 높은 물체가 있으면 그 곳으로 떨어지는 경향이 많은데 높은 물체는 쇠붙이나 나무 등 물체의 재질에 관계없이 벼락에 맞기 쉽다.

◇ 번개 칠땐 어떻게 해야 하나 = 벼락은 높은 물체에 떨어지기 쉬우므로 바깥에 있을 때 벼락이 치면 반드시 자세를 낮추는 것이 좋다.

벼락을 피하기 위해 나무 밑으로 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벼락이 나무에 떨어지면 전류가 나무를 따라 흐르기 때문에 감전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자동차 안은 안전하다.

자동차는 금속으로 돼 있어 내부는 전기적 힘이나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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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건물 안과 비행기 안, 동굴 등은 안전하지만 건물 밖에서 낚싯대나 골프채 같은 긴 물건을 들고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또 벼락이 칠 때 목걸이나 반지 같은 것을 끼고 있으면 위험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벼락을 맞고 사망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심장마비에 따른 쇼크사로서 몸 안으로 흐르는 낙뢰 전류로 인한 충격에 의해 사망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이 벼락을 맞았을 때 목걸이 등의 금속물체를 몸에 부착하고 있으면 오히려 체내전류를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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