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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프간-탈레반 '3각 협상'이 최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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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간 한국 인질 억류사태가 벌써 열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28일)중 벌어지는 우리 정부 특사와 아프간 정부 그리고 탈레반간 협상이 이번 사태 해결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탈레반 대변인 유수프 아마디는 한국측 특사에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아마디는 AIP 통신과 전화통화에서 "한국에서 온 손님들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을 정부 측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디/탈레반 대변인 : 한국 대표단이 인질 문제 해결을 위해 아프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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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디는 그러나 탈레반이 교환을 원하는 동료 수감자는 22명이 아닌 23명이라고 강조하며 교섭이 실패할 경우 2번째 인질 살해가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NHK 방송은 탈레반이 인질들을 끌고 다니며 수시로 은신처를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탈레반이 거점으로 삼는 지역 주변에 정부군 부대가 배치돼 있어 정부군의 구출작전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또 아사히 신문은 이번 한국인 인질 사건에 파키스탄이나 아랍 등 주변 국가의 무장세력이 개입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의 요구사항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이들 외국인 세력들이 일부 탈레반의 배후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피랍자들의 상태에 대해서는 외신보도마다 내용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 CBS 방송과 로이터 통신은 각각 탈레반 사령관 압둘라와 아프간 내무차관의 말을 인용해 한국인 피랍자들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부 여성 피랍자가 현지 주민들의 가정으로 옮겨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AP 통신과 신화통신은 피랍자들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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