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범여권 대선주자들이 가칭 미래창조 대통합 민주신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호남민심 잡기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렇게 통합신당이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민주당은 대통합 참여를 놓고 내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가칭 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어제(27일) 하루동안 광주시당과 전북, 전남도당 창당대회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범여권 대선 예비주자들도 총출동해 전통적 지지층이 몰려있는 호남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습니다.
[손학규/전 경기도지사 :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우리 광주정신을 발전시켜 미래세력 대통합을 기필코 이루어내야 합니다.]
통합민주당의 독자 경선 가능성과 관련해 대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동영/전 열린우리당 의장 : 이인제, 조순형, 추미애, 김영환. 민주당에서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이 네 분도 단일 그랜드 경선, 그랜드 오픈 프라이머리에 참여하기를 촉구합니다, 여러분.]
이런 가운데 천정배 의원이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 짝퉁 한나라당이라며 원색적으로 공격하는 등 대선주자들 사이의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창준위는 오늘은 경기도당, 내일은 충북도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통합민주당 박상천 대표도 어제 당 회의에서 당원들의 70%가 독자행보를 주장하지만 그 길이 꼭 합리적인지 의심스럽다며 대통합 참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어제 회의에 불참한 김한길 공동대표 측은 내일 의원 스무 명이 다시 모여 박 대표가 대통합 참여를 결단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5일 통합신당 창당에 맞춰 민주당을 탈당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