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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억류장소 '혼란'…"구출작전 우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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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레반은 최근 인질 억류장소와 관련해서도 계속 엇갈린 정보를 흘리고 있습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인질 구출작전을 우려한 행동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정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랍 한국인들이 억류돼 있는 아프간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입니다.

그동안 한국인 인질 23명은 8명과 6명, 그리고 9명씩 3군데로 나뉘어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임현주 씨는 어제(27일) CBS와의 통화에서 인질들이 남성과 여성 두 그룹으로 나뉘어 분산 수용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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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대변인 아마디는 인질이 2군데가 아닌 2명씩 모두 11곳에 분산수용돼 있다고 주장했고 아프간 현지 소식통도 한국인들이 6-7곳 또는 그 이상으로 나뉘어져 억류돼 있다고 전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질 억류 방법이나 장소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흘러나오는 것은 탈레반의 의도적인 위장전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즉 아프간 정부군이나 미군 등 다국적군의 기습적인 인질 구출작전에 대비해 인질들의 소재파악을 어렵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아프간 정부나 연합군 모두 어떠한 군사작전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어제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 등 협상이 길어지면서 탈레반 측도 한편으론 다소 다급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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