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인 납치 사건의 여파로 아프간에 대한 여행 제한조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프간 경찰은 외국인들이 수도 카불 밖으로 사실상 나가지 못하도록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두바이에서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두바이 공항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의 카불로 들어가는 외국인 여행자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아프간 현지에 남아있던 한국인 봉사단들도 대부분 철수했습니다.
아프간 경찰은 수도 카불을 제외한 전역에 외국인들의 여행을 제한했습니다.
외국인이 카불 밖으로 나가려면 경찰에 신고하고 보안군과 동행해야 합니다.
[모하마드 타히르/카불시 경찰 간부 : 아프간 정부는 육로로 여행하는 외국인들의 안전을 위해 조치를 취하게 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들에게 '대피 권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일본 법상 여행 제한 조치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철수 압력을 받고 있는 우리 교민 150여 명은 어떻게 해야할 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카불 교민 : 상당히 충격이 크죠. 아무런 대안이나 대책 없이 무조건 나가라면 여파가 굉장히 큽니다.]
기업들의 손발도 사실상 묶였습니다.
[류수영/LG전자 아프간 수출 담당 : 고객과의 직접적인 만남이 어렵기 때문에 저희가 어떤 제품을 출시하고자 할 때 거기에 적합한 제품을 제 때에 내놓는 게 어렵지 않을까...]
탈레반의 잇따른 납치 사건으로 이곳 아랍 지역이 큰 혼란에 빠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