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고려청자를 수천 점 이상 실은 선박이 발견된데 이어 또다시 인근 바다에서 고려청자가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근흥면 마도 인근 앞바다에서 어부 정모(48.근흥면 신진도리)씨가 조업중 고려시대 것으로 보이는 청자 4점을 인양, 신고해왔다.
이번에 발견된 청자는 연판문양 대접 3점, 접시 1점 등 모두 4점으로 12세기 무렵 일반 서민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군은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 정밀 조사를 의뢰했고 해양유물전시관 수중발굴팀은 내달 5일부터 신고 지점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에 고려청자가 추가로 발견된 지점은 '관장목' 근해로 수심은 15-30m로 얕지만 물길은 거세 조선시대부터 각종 선박들의 난파가 잦아 해저 유물 등이 다량 매장돼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있다.
군 문화재계 관계자는 "추가로 발견된 청자는 대섬 주변에서 발견된 것보다 품질이 떨어지지만 인근 해역을 추가로 조사하면 다른 해저 유물들이 발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18일 근흥면 대섬 인근 바다에서 오모(41)씨가 주꾸미 통발 인양 작업 중 청자 대접 1점을 건져 올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 정밀 조사에 나선 결과, 청자 수천점을 실은 채 침몰한 고선박 한 척이 확인됐다.
(태안=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