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가상세계 속의 독도에서도 태극기가 펄럭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한국홍보단체 코리아스코프는 3차원(3D) 가상현실 서비스 세컨드라이프 내 사이버 독도인 '독도 랜드' 개설을 기념해 이날 오후 8시 경북도청에서 기념식을 가진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젝트를 주관한 코리아스코프를 비롯, '독도 랜드'를 제작한 세컨드라이프 내 한국인 이용자 최대 커뮤니티인 조이윈드 코리아 (http://cafe.daum.net/joywind), 동북아역사재단과 경북도청 독도지킴이팀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프로젝트의 배경과 진행과정, 내용 등을 공유하고 자유 토론을 통해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독도 랜드'는 세컨드라이프 내 코리아타운 동쪽 바다에 동도와 서도로 자리잡았으며, 박물관과 야외광장, 스카이라운지 등이 실제 독도 등대, 접안 시설과 입주민 건물 등과 함께 들어섰다.
세컨드라이프 이용자는 '독도 랜드'에서 풍선기구를 타고 독도 상공을 비행하면서 바위로 이루어진 독도의 전체 모습과 동도와 서도 정상에 휘날리는 태극기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박물관에는 독도의 기본 현황과 희귀 동식물, 역사 등 다양한 자료를 전시해 이용자들이 풍부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 야외에 설치된 영화관에는 경북도청이 제공한 독도 홍보 동영상이 상영되며, 오랜 시간 '독도 랜드'에 머문 이용자에게는 세컨드라이프 내에서 사용되는 사이버머니도 주어진다.
코리아스코프 관계자는 "'독도 랜드'는 이용자가 직접 만들어가는 세컨드라이프의 특성을 살려 한국의 누리꾼들이 관련 콘텐츠를 자유롭게 제작해 참여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한국인의 창조력으로 가상현실 속의 독도를 계속 발전시키고 전세계 누리꾼에게 알려가겠다"고 밝혔다.
세컨드라이프는 미국의 린든랩이 운영하는 3D 가상현실 서비스로 이용자들은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건물을 짓고 생활하며 다른 이용자와 교류하고 사업을 하는 등 가상의 삶을 살 수 있다.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뒤 이용자가 최근 8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세를 보이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이자 문화 교류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