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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질 2명 건강이상…단식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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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게 납치된 한국인 인질 중 여성 2명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사정에 정통한 아프간 소식통은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찬주'라는 이름의 여성인질이 지역 라디오 언론과 통화했다"며 "이 통화에서 그는 `지금 건강이 아주 좋지 않다. 그런데 탈레반이 약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여성 인질이 다른 여성 인질 1명도 매우 아픈 상태라고 말했으며 "유엔과 한국정부가 더 나쁜 일이 일어나기 전에 석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아프가니스탄의 뉴스 통신사인 파즈후아크가 `Chan Cho'라는 이름의 한국인 인질 여성을 인용, "인질들의 고난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을 찾아 머리를 짜내고 있다"면서 "나는 우리가 처해 있는 딜레마를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han Cho'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샘물교회의 아프간 출국자 명단에 없는 데다 다리어를 사용한 점에 비춰 현지 가이드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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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또 파즈후아크를 통해 아프간 정부가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해 탈레반 수감자들을 풀어달라는 탈레반 측 요구를 수용해야 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인질 중 일부가 항의의 뜻으로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는 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의 보도는 사실 무근이며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질은 음식을 먹고 있다고 아프간 소식통은 확인했다.

이들이 납치된 가즈니주의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인질의 건강이 좋은 상태라고 말했지만 현지에선 이를 믿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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