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일해)공원반대 경남대책위는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의 개봉일인 26일 영화를 개봉한 경남 창원시 롯데시네마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합천군의 '일해공원'명칭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올 상반기 동안 쉬지 않고 합천군과 한나라당에 '일해공원' 조성 중단을 요청했으나 돌아온 것은 냉대 뿐이었다"며 "여기에 더해 한나라당은 6.29선언을 '구국의 결단'이라 칭하는 등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부여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들불처럼 타올랐던 '일해공원'반대 정국은 영화 '화려한 휴가' 개봉 등을 통해 중요한 고비를 넘어서게 될 것"며 "이러한 계기와 조건을 절대 놓치지 않고 '일해공원' 명칭이 철회될 때 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창원과 진주에서 각각 열렸으며, 이밖에 마산, 양산, 김해, 거제, 밀양 등 경남지역 곳곳에서는 영화 '화려한 휴가'가 상영중인 극장 앞에서 1인 시위가 진행됐다.
경남 합천군은 올해 초 '새천년 생명의 숲' 명칭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인 '일해공원'으로 명명키로 했으며, 지난 5일에는 이곳 안내표지판에 '일해공원'현판을 달아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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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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