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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한국인들 건강한가…'무더위'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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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풀려날 때까지 모두 잘 버텨줘야 할 텐데, 시간이 흐를수록 무엇보다 피랍자들의 건강이 걱정입니다. 가장 문제는 현지의 살인적인 무더위입니다.

두바이에서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름간의 봉사 활동을 마치고 오늘(25일) 새벽 두바이로 나온 25살 강윤희 씨.

무더위 탓에 탈진까지 경험할 정도로 현지의 기후가 살인적이라고 털어놨습니다.

[강윤희/봉사단원 : 칸다하르의 날씨는 너무너무 더워서 마치 한국으로 치면 찜질방에 들어가 있는 그런 정도의 굉장한 더위를 갖고 있고요.]

아프간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고열과 설사에 건강을 해치기 쉽다는 겁니다.

[김현미/봉사단원 : 열기 때문인지, 음식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설사를 많이 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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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다가 고산지대에서 부는 모래 바람 탓에 숨쉬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울 때가 많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때문에 납치된 한국인들, 특히 여성 인질들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강윤희/봉사단원 : 그분들은 더군다나 그냥 자연에 방치돼 있으니까 아무래도 되게 아프실 것 같아요. 되게 무섭고 두려우시겠죠 시적으로. 몸도 많이 지쳐 있을거고.]

이런 악조건에서 견뎌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깨끗한 물과 필수 의약품이 우선 지원돼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현미/봉사단원 : 깨끗한 물이나 약품, 그리고 음식이 위생적으로 잘 지원됐으면 좋겠어요.]

우리 정부는 이같은 정황을 고려해 의료품과 필수품을 현지에 전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납치 일주일째가 넘어가면서 40도에 육박하는 중동 지역의 날씨가 인질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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