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국방부로 가보겠습니다. 국방부도 지금 아주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방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성철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국방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피랍 한국인의 석방 협상이 진전됐다는 반가운 소식은 이곳 국방부에서도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도 피랍 한국인 8명과 탈레반 수감자 맞교환이 논의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신중하게 사실 관계를 확인중인 상태입니다.
한 국방부 당국자는 "외신에서 보도되는 탈레반 대변인의 요구와 실제 협상 내용이 다른 것도 있어서 외신보도만 갖고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부 청사에 있는 아프간 상황대책반은 밤새 현지와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동맹군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아프간 수도 카불에 도착한 국방부 협조단 5명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피랍 한국인과 교환을 원하는 탈레반 수감자중에는 미군과 동맹군이 운용하는 수감시설에 구금된 인물들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질과 포로 교환 협상이 본격 진행될 경우 군 협조단이 현지에서 상당한 군사 외교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협조단 가운데 일부는 한국인들이 납치된 가즈니 주로 이동해 현지 교섭 직접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어제 한국인 피랍 지역을 담당하는 아프간 군 사령관에게 군사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