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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한국인 인질 석방 몸값 요구 하나

정부 "돈 요구 구체적 전달 못받아"…"탈레반 몸값 요구는 예정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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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신보도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탈레반측이 한국인 인질 석방과 관련해 몸값을 요구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정부가 인질들과 전화통화를 하려면 10만달러를 내라.

일본 교도통신은 아프간 협상단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이 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 대표단이 인질들의 사진을 원할 때도 역시 10만 달러의 돈을 요구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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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탈레반 대변인은 알자지라 방송과 전화 통화에서 한국인 인질을 접촉하는 대가로 몸값을 요구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우리 정부 역시 아직 탈레반이 몸값을 요구했다는 전달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질을 납치한 무장단체의 몸값 요구는 공공연한 비밀이자 예정된 수순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특히 탈레반측의 핵심 요구조건인 탈레반 수감자 석방문제는 아프간 정부와 미국의 반대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협상쟁점이 금전 문제로 옮겨가면 협상이 오히려 쉽게 풀릴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질과 수감자 8명 맞교환 보도와 관련해 탈레반이 먼저 한국인 인질 8명을 풀어준 뒤 나머지 15명에 대해서는 몸값을 요구하며 단계적으로 협상을 진행해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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