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민간 아파트의 기본형 건축비가 공개됐습니다. 3.3㎡ 당 430만 원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기대 만큼 분양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이홍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9월부터 분양가 산정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는 소형이 3.3㎡ 당 431만 원, 중대형은 439만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민간주택의 경우 택지비 인하 효과까지 감안하면 분양가가 지금보다 20% 정도 내려갈 것이라는 게 정부의 추정입니다.
또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마이너스 옵션제 대상은 바닥재와 벽지, 천장, 주방가구 등으로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마이너스 옵션형 주택은 최소한의 마감만을 전제하기 때문에 실제로 분양가 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이유섭/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코스트연구센터장 : 마감자재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택 가격 자체를 낮추는 효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부는 올해 민간 아파트 20만 가구 정도가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현실을 무시한 기준이라고 반발하며 상한제를 피해 분양일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문학근/SK 건설 건축예산관리팀장 : 수익구조가 크게 흔들리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에 당겨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물량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 상반기에나 본격적인 적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