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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시한 '하루씩 연장'…사태 장기화 우려

정부 "다각적인 접촉 유지"…핵심 쟁점인 '수감자 맞교환'은 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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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프간 피랍 사건 엿새째, 피랍자들 조기 석방을 위한 다각적인 접촉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이 요구하고 있는 수감자 석방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사태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레반과 협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사건 초기부터 협상 창구 역할을 해온 가즈니 주 정부가 탈레반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협상단은 아프간 원로와 성직자로 구성됐다고 가즈니주 경찰 책임자가 전했습니다.

앞서 탈레반은 어젯(23일)밤 협상시한을 하루 더 연장하면서 한국 정부와 직접 협상을 요구했습니다.

[카리 유수프 아마디/탈레반 대변인 : 한국정부가 직접 이 문제를 해결하거나 아프간정부에 문제해결을 위한 압력을 넣어줄 수 있도록 협상시한을 24시간 연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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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아프간에 온 한국 대표단과 아직 직접 접촉하지 못했으며, 빨리 만났으면 한다"는 말을 현지 소식통을 통해 거듭 전했습니다.

정부는 '직접 협상'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 현지에 파견된 대책반을 중심으로 납치세력의 요구사항을 파악하며, 다각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탈레반이 요구한 한국인 인질과 탈레반 수감자 맞교환.

협상의 열쇠를 쥐고 있는 아프간 정부는 수감자 석방을 거부하며 군사작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고, 미국과 나토도 테러범과 협상은 없다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협상시한은 3시간 반이 남았지만 핵심 쟁점에서 우방국의 긴밀한 협조가 없는 한 피랍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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