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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정부가 'No' 하자 "한국과 직접 협상"

"탈레반, 가즈니주 최고위급 사령관 석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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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아프간 한국인 피랍사건 닷새째, 협상 시한이 3시간 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측이 아프간 정부가 사령관급 수감자의 석방을 거부하자, 탈레반측이 우리 정부와의 직접 협상을 요구해 왔습니다.

먼저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레반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3일) 오후, 현지 언론을 통해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은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한국 정부가 직접 자신들과 대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오후까지 해결이 되지 않으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인 아마디는 탈레반 죄수 23명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아프간 정부를 대표한다는 사람들은 죄수를 풀어줄 권한이 없다고 말한다며 협상의 전권을 가지지 못한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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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측은 피랍자와 맞교환할 수감자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는 2주 전 체포된 가즈니주 최고위급 사령관이 포함돼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에대해 아프간 정부는 수감자 석방과 관련해서는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압둘 하디 칼리드/아프간 내무부 부장관 : 납치된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지만 우리의 법과 국익에 반하는 협상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탈레반은 현재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시한을 우리 시간으로 밤 11시 30분으로 연장한 상태입니다.

현재 아프간 정부 대책회의에는 우리 정부 관계자가 직접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아프간에 파견된 정부 협상대표단은 아프간 정부, 그리고 우방국 관계자들과 협의를 계속하면서 공동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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