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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새 이사진 구성 '잘 되려나?'

문화예술단체들, 조직쇄신·개혁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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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파문으로 광주비엔날레가 이사진 전원사퇴에 이어 새로운 이사진 선임에 나선 가운데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조직의 쇄신과 개혁을 거듭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비엔날레 명예이사장인 박광태 광주시장을 비롯, 당연직 이사 8명이 새 이사진 선임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이번 주 안에 새 이사진을 선임키로 한 반면 문화예술단체들은 시민사회의 참여를 요구하고 나서 이사진이 제대로 구성될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24개 지역 문화예술단체로 구성된 '광주비엔날레 개혁 문화예술인연대'는 "26일 오후 2시 광주 YMCA에서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현안 포럼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역예술인 3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하고 이날부터 당연직 이사들과 직접 만나 예술인연대의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광주비엔날레의 근본적인 개혁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문화연대와 민예총, 미술인회의 전국조직 등과 연계해 25일께 광주비엔날레 개혁을 위한 서울과 지역 문화예술인 1천인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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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연대는 지난 주 두 차례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사회와 미술계를 아우르는 '(가칭)광주비엔날레수습위원회' 구성과 당연직 이사들의 이사추천 작업 중지, 구체적 개혁방안 수립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이사진 선임 외에 비엔날레의 근본적인 개혁과 쇄신을 요구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지만 이들의 요구가 얼마나 받아들여질 지는 불투명하다 .

한편 당연직 이사들은 지난 19일 박광태 광주시장 주재로 비상대책 회의를 갖고 27명인 기존 이사 수를 20여 명 안팎으로 줄이자는 데 합의하고 이사진 선임작업에 착수했다.

연임조항을 없애 종신이사제 논란을 불러왔던 이사제 임기 규정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전반적인 조직 개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연직 이사 8명에 포함된 3명의 미술계 인사들이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요구 사항을 수렴, 현대미술에 식견이 넓은 전문가를 추천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지역 미술계의 한 인사는 "이사진 선임은 물론 비엔날레 전반에 관해 미술계 당연직 이사들과 교감이 없었다"며 "전문성 있는 기획연구팀이 비엔날레를 이끌어 가고 이사회는 지원해주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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